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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용이 가장 심각한 문제”

 콜로라도 유권자들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생활비 특히 주거비용(housing cost)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콜로라도 보건재단’(Colorado Health Foundation/CHF)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초당적 여론조사팀이 실시한 CHF의 연례 펄스(Pulse)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임대료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을 감당할 수 없어 내년에 집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86%가 주거비용이 “심각한”(serious) 문제라고 답했다.주거비용에 대한 두려움은 저소득층과 유색인종들 사이에서 특히 심했는데,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 응답자의 40%가 집을 잃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집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백인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유색인종들은 또 작년에 주택 구입을 위해 음식이나 건강 관리를 줄이거나 한가지 이상 일을 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CHF의 캐런 맥닐-밀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주거비 문제로 타격을 입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론트 레인지(Front Range) 커뮤니티와 산악 휴양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주택 가격에 대한 우려는 오랫동안 최고 이슈였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그러한 우려가 최고치로 치솟는 것을 보여주었다. 응답자의 40% 이상이 1년전보다 “재정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년도 여론조사때의 25%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공화당 여론조사기관인 ‘뉴 브리지 스트래티지’(New Bridge Strategy)의 로리 와이글 대표는 “콜로라도 주민들의 상당수가 가족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불과 1년 만에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으로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많은 응답자들이 생활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응답자의 60%가  주택과 다른 사회 복지 사업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연간 50만달러 이상을 버는 주민들에 대한 세금 인상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고용주들이 최저임금을 더 올리고 직원들의 복리후생도 더 늘려야한다는 응답도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또, 개발업자들에게 더 합리적인 가격의 아파트나 주택을 짓도록 요구하는 것과 임대료 인상 속도와 금액을 제한하는 규정을 포함해 주택 보장과 경제성에 관한 몇 가지 표적화된 정책에 대해 초당적으로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     이은혜 기자주거비용 심각 초당적 여론조사팀 주거비 문제 이번 여론조사

2022-06-13

LA시장 선거 혼전 양상

LA 시장 선거가 9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공개된 로욜라 매리마운트 대학 센터(이하 LMU)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42%가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후보군 중 캐런 배스(민주) 연방하원의원이 지지율 16%로 1위, 케빈 드레온(민주) LA 14지구 시의원이 12%로 2위에 올랐다. 조 부스카이노(민주) LA 15지구 시의원은 8%, 마이크 퓨어(민주) LA시 검사장은 7%, 릭 카루소(민주) 부동산 개발업자는 6%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영어, 스패니시, 만다린, 한국어 등 4개 언어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4%p다. 이번 결과는 카루소가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던 중 출마선언을 해 그의 지지율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또 지난 UC버클리 조사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당시 조사에서도 ‘지지 후보가 없다’ 응답 비율이 40%로 가장 많았으나 후보군 중에서는 배스가 압도적인 선두에 올랐다.     또 버클리 조사는 일주일 동안 이뤄진 것에 비해 LMU 조사는 한 달 이상 기간을 뒀다.   이번 LMU 조사에서 드레온 캠프가 반길만한 뉴스가 가장 많았다. 지지율 단독 2위를 기록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유권자의 46%가 라틴계로 조사됐다는 점이 향후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막판에 이들이 같은 라틴계인 드레온에게 결집할 수 있어서다.     드레온은 라틴계 응답자 중 가장 높은 17% 지지율을 차지했다.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LA시 라틴계 유권자는 200만명이 넘는다. 전체 유권자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과거 LA폭동 당시 한인 리커 관련 왜곡 발언이 물의를 빚자 최근 사과를 표명한 배스는 흑인 유권자 3분의 1 이상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고, 백인과 아시안 지지율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이하 그룹에서는 드레온이 1위, 45세 이상 그룹에서는 배스가 1위였다. 남성 그룹에서는 드레온, 여성 그룹에서는 배스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자신이 진보나 중도라고 응답한 유권자 중 배스가 1위, 드레온이 2위에 올랐다. 보수 응답자 중에서는 카루소가 1위, 드레온이 뒤를 이었다. 선거 관계자들은 이번 시장 선거에서 억만장자인 카루소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시장 선거에서는 후원금 순위가 득표율로 이어질 때가 부지기수다. 사실상 무한대의 선거자금을 지닌 카루소에게 절대 유리한 요소”라고 밝혔다.     이미 유튜브와 TV, 라디오 광고에서 카루소 캠프가 타 후보군을 압도하고 있다는 반응이어서 카루소가 언제든 톱2 후보로 치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원용석 기자la시장 선거 라틴계 응답자 아시안 지지율 이번 여론조사

2022-03-02

벅헤드 시 독립 여론 줄어

벅헤드 시 독립에 대한 여론이 벅헤드 주민들 사이에서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휘트 에어스가 지난주 벅헤드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1%의 주민들이 벅헤드 시 독립에 반대했고 40% 주민은 이에 찬성했다.   앞서 실시된 노스스타의 여론조사에서 44%가 반대했고 48%가 독립에 찬성했단 결과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결과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두가지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유권자들 사이에서 애틀랜타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애틀랜타시의 '범죄에 대한 우려'가 57%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두번째로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사안은 '경찰과 공공안전(5%)'이었다.     아울러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의 시장의 벅헤드 지역 호감도는 50%에 육박했고 비호감도는 14%에 달했다. 이는 지난 6월 유권자 69%가 디킨스 후보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고 지지율은 7%, 비호감도는 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는 디킨스 시장이 취임 직후 벅헤드에 자주 모습을 비추면서 벅헤드에 새 경찰서를 개설한 이후에 실시된 여론조사이다. 그간 벅헤드 시독립 문제가 범죄 발생 증가로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제기됐단 분석이 나온 만큼 디킨스 시장의 행보가 여론조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벅헤드 등록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4.9%였다. 박재우 기자독립 여론 독립 여론 이번 여론조사 시독립 문제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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